스테이블코인 보안성과 안정성 비교 (DAI, USDC, 테더), 어떤 코인이 더 안전할까?

테더(USDT)의 보안성과 안정성

테더(USDT)는 가장 오래되고 시장 점유율이 높은 스테이블코인입니다. 미국 달러에 페깅되어 있으며, 테더사는 이를 발행하고 운영합니다. 테더는 중앙화된 방식으로 운영되며, 이로 인해 빠른 트랜잭션 처리와 높은 유동성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보안성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우려점이 존재합니다. 첫째, 테더의 준비금 투명성 문제입니다. 테더사는 자산 준비금의 구체적인 구성을 완전히 공개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실제로 1:1로 담보되어 있는지를 명확히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과거 몇 차례의 회계 감사 지연과 자산 구성 논란은 이러한 불신을 키운 바 있습니다. 둘째, 해킹 위협에 대한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테더는 거래소나 지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공격자의 주요 타깃이 되기 쉽습니다. 다행히도 자체적으로 보안 정책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탈중앙화가 아닌 구조에서는 시스템적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셋째, 규제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테더는 미국, 유럽 등의 금융 규제 기관으로부터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아왔고, 이로 인해 사용자 자산에 대한 잠재적 제재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장기적인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더는 광범위한 사용성과 높은 거래량을 바탕으로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USD코인(USDC)의 보안성과 안정성

USD코인(USDC)은 미국의 서클(Circle)과 코인베이스(Coinbase)가 공동으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입니다. USDC는 테더보다 더 높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첫째, 가장 큰 특징은 높은 투명성과 정기적인 감사입니다. 서클은 매월 독립 회계법인을 통해 준비금 보고서를 공개하며, 실제 달러 혹은 동등한 자산이 1:1로 예치되어 있음을 보장합니다. 이처럼 확실한 준비금 운영은 사용자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제공합니다. 둘째, USDC는 규제 친화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 당국과 협력하며 발행되고 있기 때문에, 법적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특히, 미국 내에서 합법적인 결제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향후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의 연계 가능성까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셋째, 기술적 보안 수준도 우수합니다. USDC는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 등 다양한 체인에서 사용 가능하며, 스마트 계약의 보안성도 높은 편입니다. 개발팀은 정기적으로 보안 점검과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주요 파트너 거래소들도 KYC/AML 절차를 강화하고 있어 보안 리스크가 낮습니다. 다만, USDC 역시 중앙화된 운영 방식으로 인해 시스템 장애나 발행사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전체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이(DAI)의 보안성과 안정성

다이(DAI)는 메이커다오(MakerDAO)라는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에 의해 발행되는 대표적인 탈중앙 스테이블코인입니다. DAI는 이더리움 기반으로 작동하며, 그 가장 큰 특징은 알고리즘 기반의 담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첫째, DAI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하여 발행됩니다. 사용자는 이더리움, USDC 등 여러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예치하고, 그에 상응하는 DAI를 발행할 수 있습니다. 이 구조는 중앙 발행기관 없이도 자율적으로 통화량이 조절되며, 시스템적으로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게 합니다. 둘째, 투명성과 보안성이 뛰어납니다. 모든 거래와 담보 현황은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며, 누구나 이를 확인할 수 있어 높은 수준의 신뢰를 제공합니다. 중앙화된 기관이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 규제나 감사 리스크에서 자유롭습니다. 셋째, 그러나 DAI 역시 단점이 존재합니다. 담보로 사용되는 자산의 가치가 급격히 변동할 경우, 담보 부족 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강제 청산이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2020년 블랙스완 급락 시기에는 많은 사용자들이 큰 손실을 본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DAI의 담보 자산 중 일부가 USDC 등 중앙화 자산인 점도 한계로 지적됩니다. 탈중앙화를 지향하면서도 일부 중앙화 자산에 의존하고 있어, 순수한 탈중앙화라고 보기엔 어려운 면도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DAI는 보안성과 탈중앙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으나, 시장 안정성과 가격 유지에 있어선 다른 스테이블코인보다 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사용자의 이해와 리스크 관리가 요구됩니다.

 

결론: 어떤 스테이블코인이 더 안전할까?

테더, USDC, DAI는 각기 다른 보안성과 안정성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집니다. USDC는 높은 투명성과 규제 친화성으로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테더는 유동성과 활용도 측면에서 여전히 강력한 입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DAI는 탈중앙화와 보안 투명성에서는 장점을 가지나, 담보 시스템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개인 또는 기관 투자자라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리스크 허용 범위에 따라 적절한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요즘,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와 보안성을 이해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여러분의 자산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